[프로농구] '4라운드 MVP' 두경민 "팀 동료들 덕분이죠"
[기자]
프로농구 원주DB는 군 전역 후 합류한 두경민 선수의 활약에 힘입어 단독 선두에 올랐습니다.
복귀한 이후 곧바로 라운드 MVP까지 거머쥔 두경민 선수를 정주희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앵커]
먼거리에서 던진 두경민의 3점슛, 그대로 링을 적중합니다.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두경민은 공백기를 만회라도 하려는 듯 코트에서 펄펄 날았습니다.
경기당 평균 14.8 득점에 4.5 어시스트. 특히 어시스트가 이전보다 늘어나 주목받고 있습니다.
두경민의 합류 이후 DB는 10승 2패의 고공행진을 하며 선두로 뛰어올랐습니다.
두경민은 4라운드 최우수선수에도 뽑히는 영광을 안았습니다.
2017-2018시즌 4라운드 이후 2년 만의 라운드 MVP였습니다.
"잘 하는 팀 동료들이 있으니까 운이 좋은 타이밍에 들어와서 그 기운을 좀 받은 것 같아요."
두경민이 1년 7개월의 공백을 쉽게 뛰어넘을 수 있었던 데는 대학시절부터 호흡을 맞춘 김종규와 김민구의 도움이 컸습니다.
"눈빛만 봐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똑바로 안하냐 너 때문에 어시스트 다 날아갔다 장난치기도 하는데…"
최근 다섯 경기에서 3승 2패,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팀 성적에 대해서는 책임을 공감했습니다.
"제가 요즘에 못하고 있어서, 제가 체력적으로 조금 지쳐있는 것 같고 선수들이 좀 일정이 타이트했거든요. 그런 부분은 점차 경기를 하면서 보완해야…"
두경민은 2주간의 브레이크 이후 DB의 '선두굳히기'에 앞장서겠다는 각오를 다졌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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